[Life]반표대교&잠수교, 이태원클라스 보고 가고싶어진 이곳

어제 넷플릭스에서 볼거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이태원 클라쓰'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틀었다. (하루만에 4화까지 보았다..)

 

보게된 가장 큰 이유는...요즘 젊은 사람들 다 본다는데... ㅠㅠㅠ 나는 너무 뒤쳐져 있었다.

 

여튼 이태원클라쓰를 보는데, 잠수교에서 조이서라는 인물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장면을 보고, 나도 한번 걸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곳을 가게 되었다.

 

고속터미널역으로 전철을 타고 가서 G4입구로 나가면 반표대교로 쭉 이동이 가능하다. 쭉가다보면 다음과 같은 표지 판이 나를 반기고 있다.

 

아.! 여기서 한강 주변을 걸어보지 못한 분들은 모를 수도 있는데 신호등에서 그냥 기다리면 안되고, 신호등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지만,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니! 이점!! 꼭 알고 가자.

 

전에 버스 잘 못타서 신사역을 간다는게..한남대교 고가를 타는 버스를 타서... 고생한적 있다.

 

여튼 왜 설명을 하냐면, 잠수교로 다이렉트로 가는 길이 신호등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그 신호등을 건너면 아래록 쭉 내려가는 통로가 보이는데, 거기로 쭉가면 잠수교 도착.! 이사진은 잠수교 가면서 보인 반표대교 비석 사진이다.

 

 

쭉가면 잠수교가 기다리고 있다. 잠수교입구쪽에는 세빛섬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 건물에 편의점도 있고 카페도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혼자 가서 거길 가보진 않았다... 잠수교를 건너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걸렸던거 같다. 가다가 오르막길도 있다 ㅎㅎ

 

내가 하고 싶었던건, 잠수교를 건너서, 노래를 들으면서 텀블러에 준비해온 커피 한잔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게 목표였고, 결국 해봤다.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한 사진.

 

스타벅스 따듯한 숏한잔이 딱 맞는 완벽한 내 텀블러.!

 

 

오늘 오전 하고 싶은거 하고, 지금은 화곡동와서 아는분과 컴퓨터 하고 있다. 느낀점은, 날씨 춥고 바람 부는데, 햇빛아래서 커피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니까 지금은 나른나른하고 졸리고, 뭔가 피부도 탄거 같고 졸리다. 생각은 많이 한거 같은데, 적지도 않고 그냥 강보면서 생각하니 무슨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역시 혼자만에 시간을 보내는 것도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할 듯 하다. 아직은 혼자있는데 편하긴 하지만, 생각하는 시간이 나에게 크게 도움되는게 뭔진 모르겠다. 도움이 된다면, "난 오늘 나에게 휴식할 시간을 주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것.!